2024년 7월 29일.
공인 영어 시험에 도전하기로 했다.
그와 동시에 관련 커뮤니티 여러 곳을 돌아다녔고, 단번에 그 구역의 욕받이가 되었다.
한 시간도 안 되어 가장 빠른 날짜에 잡힌 시험에 도전하려 했던 계획을 철회했다.
"그래 맞아. 기초 공부도 안 됐는데 인강이 가당키나 해?"
지텔프고 토익이고 토플이고 모르겠고!
정말 기초부터 다져보자.
학원을 다녀볼까 숨고에서 과외 선생님을 구해볼까 이래저래 고민을 하다 불현듯 떠올랐다.
EBS.
30여 년 전(꼬마 요리사, 만들어볼까요 등등...)부터 유익했던 그곳은 이제는 더 유익해져 있었다.
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무료에 가까운 저렴한 비용!
홀린 듯 가입을 하고, 강의 쇼핑을 시작했다.
사이트에 접속해(https://mid.ebs.co.kr/premium/middle/index)여러 강의를 훑어보다가 적당한 강의를 골랐다.
'EBS 중학 신입생 예비과정 영어 이가현 선생님.'
총 투자비는 약간의 시간과 단돈 5400원.(교재비)
서른일곱의 여름.
그렇게 나는 예비 중학생이 되었다.